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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이광구호 출범 "종합금융그룹 재도약" 우리은행 주주총회, 이광구 행장·오성식 감사 선임

정용환 기자공개 2017-03-27 10:43:1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4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첫 민선 경영진을 공식 출범시켰다. 민선 1기 우리은행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이다.

우리은행은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오정식 상임감사 내정자를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키로 했다. 이 행장과 오 상임감사는 각각 1월 25일과 지난 2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내정자로 확정된 바 있다.

주총
우리은행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는 이광구 행장

민선 1기 우리은행의 최우선 과제는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이다. 실제로 지난달 3일 조직개편 과정에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 업무를 주로 다루는 미래전략단을 신설한 우리은행은 현재 실무 차원에서의 지주사 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2017년은 우리은행이 118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나가면서 종합금융그룹(금융지주사)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해"라며 "우리은행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더 강한 은행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제50대 이광구 행장 취임식을 앞둔 우리은행 로비 전경

우리은행은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우리은행 관계자들만을 중심으로 별도의 이 행장 공식 취임식을 가지기도 했다. 이 행장은 2014년 말 49대 우리은행장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50대 우리은행장 취임식이 열린 이 날 역시 붉은 넥타이를 메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행장이 이미 49대 우리은행장 취임 당시 공식적인 취임행사를 한 차례 가졌기 때문에 이번 50대 우리은행장 취임식은 조용히 진행하기로 했다"며 "주주총회 직후 내부 직원들끼리 모여서 이 행장의 연임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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