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웹드라마 제작사 '칠십이초', 20억 투자유치 타임와이즈·미시간벤처·캐피탈원, RCPS 인수

정강훈 기자공개 2017-04-03 08:29:1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9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 콘텐츠 제작사인 칠십이초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20억 원을 유치했다. 칠십이초는 TV, 영화 등의 플랫폼 회사로 사업 영역을 더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칠십이초는 최근 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캐피탈원은 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를 통해 칠십이초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2015년 설립된 칠십이초는 '72초'라는 사명처럼 짧은 길이의 웹 드라마로 잘 알려졌다. 스낵컬쳐(Snack Culture)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영상 콘텐츠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작인 '72초', '바나나 액츄얼리' 등은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 네이버TV 등 주요 모바일 플랫폼에서 수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오구실' 등의 작품이 JTBC2, KBS N 등 TV 채널을 통해서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심사역은 "칠십이초는 유명 배우 없이도 작품을 흥행시킬 수 있는 기획력과 제작 능력을 갖춘 업체"라며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성장성과 칠십이초의 확장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칠십이초는 조달한 투자금을 콘텐츠 개발 및 제작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칠십이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광고,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수익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웹, 모바일 시장을 뛰어넘어 영화, 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칠십이초의 노강현 CFO는 "주요 콘텐츠인 △72초 △오구실 △바나나 액츄얼리 △두 여자 등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칠십이초의 IP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칠십이초는 지난해에도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 ES인베스터로부터 총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다시 한번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