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영업익 1000억, 사업다각화 통했다 침구류·정수기 등 매출비중 15% 초과…작년 유증 당시 주식가치 5500억대
민경문 기자공개 2017-03-30 15:38:1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9일 13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안마의자 1위 업체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1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트리스, 정수기 등 안마의자 외 매출이 15%를 돌파하는 등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유상증자 당시 기준이 된 바디프랜드의 주식가치만 5500억 원이 넘는다. 자금 회수를 둘러싼 최대주주 VIG파트너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바디프랜드가 지난 28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664억 원으로 전년대비 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2010년 매출액이 188억 원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6년 만에 20배 가까이 회사가 성장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2015년 651억 원에서 933억 원으로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00억 원에 육박한다. 순이익 역시 553억 원에서 781억 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라텍스 매트리스(라클라우드)와 정수기 등과 같은 비안마의자 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 말 출시한 라클라우드의 매출은 2014년 177억 원에서 지난해 404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높은 가격 때문에 렌탈 서비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9월 출시한 W정수기 역시 2015년 267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0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3년 가정용 현미도정기 '맘스밀, 2015년 'W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홈쇼핑을 통해 이탈리아 침구 브랜드 '벨로라'를 론칭하기도 했다. 안마의자를 주력으로 하되 최대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전체 매출 가운데 비안마의자 실적 점유율이 15%가 넘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바디프렌드의 기업가치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바디프랜드 보유 주식을 일부 처분할 당시 매각 가격이 주당 3만 5000원대였다. 이 가격을 반영한 바디프랜드 전체 주식가치는 1700억 원 수준이었다. 이듬해 보고펀드 등이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보유한 바디프랜드 지분 26%를 매입했는데 주당 4만 2500원, 전체 주식가치는 약 2600억 원이었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최대주주이자 VIG파트너스가 GP로 있는 비에프에이치투자목적회사(90.35%) 등을 대상으로 1185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주당 발행가는 7만 838원으로 바디프랜드의 주식수(784만 8824주)를 고려하면 전체 주식가치는 5560억 원으로 산정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바디프랜드의 매각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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