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07일 09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LG실트론이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오랜 기간 지속됐던 실적 악화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분위기다.지난달 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실트론의 매출액(연결기준)은 82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7758억 원 대비 약 6.5% 가량 늘어났다.
매출액 증가폭은 높지 않았지만 실적의 가장 핵심 성과인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작년 LG실트론 영업이익은 332억 원으로 50억 원 수준에 그쳤던 전년도에 비해 무려 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은 60억 원을 기록,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실트론은 2011년까지 1조 원을 웃도는 매출과 1500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등 꾸준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왔다. 하지만 2012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곤두박질 치면서 기업가치 역시 고꾸라졌다.
2013년과 2014년 영업적자와 적자에 빠져있던 LG실트론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다. LG실트론은 50억 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달성, 적자를 탈출하면서 실적 개선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업 성과가 나아지자 재무지표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다. 한 때 300% 넘게 치솟았던 부채비율은 점차 낮아지더니 작년에는 200%대 중반 아래로 떨어졌다. 이 밖에 영업 이익율이나 매출액 증가율 등의 지표도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
다만 차입 비중이 단기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은 다소 약점으로 지목된다. 차입 구조의 장기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LG실트론의 총차입금은 7157억 원으로 전년도 8258억 원에서 1000억 원 넘게 줄었다. 하지만 상환이 1년 미만인 단기 차입금과 유동성 장기 부채의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 사채와 장기차입금은 감소하면서 상환 부담은 이전에 비해 더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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