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07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철금속생산 전문업체 풍산(A0)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오는 25일 3년물 1000억 원어치 발행할 예정이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 대비 -20~+10bp 가산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18일이다. 대표주관은 SK증권이 맡았고, 한양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 업무를 맡았다.
이번 자금조달은 회사채 차환용으로 풀이된다. 풍산은 오는 25일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풍산은 지난해 4월 3년물 1000억 원어치 발행했다. 최초모집액은 800억 원이었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300억 원이 몰리면서 1000억 원으로 증액발행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 사태에 회사채시장 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풍산의 투자매력을 높일 만한 것은 수익성 개선이다.
지난해 풍산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8318억 원, 2178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0.4%, 9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은 166.6% 늘었다. 개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동안 49%, 142.6% 증가했다.
풍산 관계자는 "원자재가격이 회복됐고,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매출원가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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