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4500억 PE펀드 GP선정 착수 소형·루키 리그에 출자 기회 확대…총 6개 운용사 선정
윤지혜 기자공개 2017-04-12 16:48:5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2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4500억 원 규모의 PE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섰다. 산업은행이 선정할 운용사는 총 6개 이내로, 각 운용사별 최소 400억 원에서 최대 1500억 원까지 배정할 계획이다. 작년보다 출자 규모가 1400억 원 줄었다.12일 산업은행은 PE펀드 결성을 위해 모집 공고를 내고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참여를 원하는 운용사는 다음달 25일 오후 4시까지 산업은행 본점에 제안서 및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운용사는 규모별로 대형(1500억 원) 1곳, 중형(1000억 원) 1곳, 소형(600억 원) 2곳, 루키(400억 원) 2곳 등 총 6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2016년보다 출자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중형리그 출자 규모와 선정 운용사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동일한 리그 방식으로 운용사를 뽑았을 당시 중형리그는 1200억 원으로 배분, 2곳을 뽑았었다.
산업은행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형 운용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중형 운용사를 1곳으로 줄이고, 루키도 처음부터 2곳을 뽑기로 했다. 이 같은 변화는 산은 뿐 아니라 우정사업본부 등 다른 국내 출자기관들도 시도하고 있는 방식이다.
산업은행이 작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루키리그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 절차는 7월 중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 8월 내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펀드 결성시한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9개월 이내다. 산업은행은 사업재편 및 확장(M&A, spin-off 등), 해외진출을 통한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할 운용사를 중점으로 뽑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산은의 펀드 위탁운용 출자 규모는 VC를 포함해 총 6100억 원으로, 민간자본과의 매칭을 통해 1조3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성장금융,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신산업 육성 PE펀드'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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