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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운용, 대표펀드 부진…공사모펀드 자금유출 ②바이오헬스케어·차이나본토 수익률 하락…MMF·전문사모도 자금이탈

김현동 기자공개 2017-04-25 11:01:0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9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자산운용의 지난해 집합투자 업무는 부진했다. 과거 설정된 바이오헬스케어펀드와 차이나펀드 덕분에 운용보수는 꾸준이 유입되지만,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흐름이 악화됐다. 증권펀드는 물론이고 MMF 잔액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까지 설정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간판펀드인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A의 자금유입이 예전같지 않다. 2009년 11월 설정 이후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자금은 2015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2016년 상반기까지 무섭게 늘어났다. 그렇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자금이 소폭 빠지고 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의 순자산은 지난해 초 약 790억 원까지 갔으나 작년 말에는 515억 원까지 줄었다(아래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A 수익률 추이' 참고).

동부바이오
* 자료 = 한국펀드평가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A은 2009년 11월 설정됐다. 운용규모가 1630억 원에 이르는 동부자산운용을 대표하는 펀드다.

2015년 설정돼 펀드 운용보수 증가를 이끌었던 동부차이나본토RQFII증권자투자신탁(H)[주식]ClassA도 자금 유입이 주춤하다. 작년 말 현재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18.40%로 부진하다(아래 '동부차이나본토RQFII증권자투자신탁(H)[주식]ClassA 수익률 추이' 참고).

동부차이나
* 자료 = 한국펀드평가

전체 펀드 설정액에서는 공모 펀드만이 아니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서도 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증권펀드는 혼합채권형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2015년 대규모 자금이 이탈됐던 채권형의 경우 소폭 자금이 유입됐다.

전체 펀드 설정잔액은 2015년 말 3조 2742억 원에서 2016년 말 3조 1965억 원으로 777억 원 감소했다. 증권펀드 잔액이 3조 1965억 원으로 777억 원 줄었다. 혼합채권형이 1000억 원 이상 감소했고 주식형 펀드의 설정잔액도 375억 원 줄어 6311억 원으로 규모가 축소됐다(아래 '동부자산운용 증권펀드 설정액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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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동부자산운용 영업보고서

한때 전체 펀드 설정잔액의 46%나 차지했던 MMF 자금도 줄었다. MMF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2조 66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00억 원이나 줄었다. 증권펀드의 유출 과정에서 일종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수단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자금도 1조 원 이상 줄어 잔액이 약 3조 2000억 원에 그쳤다(아래 '동부운용 증권펀드·MMF·사모펀드 설정잔액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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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동부자산운용 영업보고서

동부자산운용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보다는 투자일임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해 투자일임 계약고는 3조 30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15억 원 늘어났다. 연기금 일임자금이 4000억 원 늘어나면서 계약고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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