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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중고차 매매 '오토플러스' 인수 총 투자금 1100억 원…중고차 수요 증가 기대

윤지혜 기자공개 2017-04-20 17:54:4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0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G파트너스가 중고차 매매업체 오토플러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VIG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오토플러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지분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립된 SPC에는 현재 대주주인 김득명 대표이사가 공동출자 한다.

총 투자금액은 1100억 원에 달한다. 오토플러스 100%지분에 대한 거래대금은 574억 원이며, 신주 자금은 300억 원 규모다. 이 외에 VIG파트너스는 연말께 200억~300억 원을 추가로 수혈할 방침이다. 거래 대금은 기존 경영진이 출자한 170억 외에 VIG파트너스가 올 초 조성한 3호펀드에서 600억, 인수금융을 통해 350억 원을 충당한다.

오토플러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자체소유 1급 정비공장에서 검사와 상품화 과정을 거친 인증중고차를 전국 6곳의 지점에서 판매한다. 전국에 7개 물류센터와 순회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리스 및 렌터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회사인 대보렌터카를 통해 렌터카 사업도 진행 중이다. VIG파트너스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16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안성욱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중고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고 자동차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들의 신뢰 수준이 낮다"며 "이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오토플러스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좋은상조라이프에 이은 3호펀드의 두 번째 투자로, 잔금납입은 향후 1개월 내 이뤄질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12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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