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09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이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아산나눔재단과 에어비앤비는 △MARU180(마루180)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창업생태계 파트너십 등의 창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출장시 숙박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출장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스타트업 및 비영리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아산나눔재단과 에어비앤비가 맺은 업무협약의 연장 선상에서 진행된다. 이미 마루180 입주사 가운데 브레이브팝스컴퍼니와 매버릭, 쓰리클랩스 등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트업 컨퍼런스 RISE 참석 지원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자 유치 및 파트너 발굴 등의 과정에서 무료 숙박 혜택을 누렸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에어비앤비의 이번 지원은 아산나눔재단의 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은 물론 전반적인 창업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비용 부담 없이 자신의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밝혔다.

이준규 에어비앤비 코리아 대표도 "작은 스타트업 시절을 겪은 적 있는 에어비앤비도 스타트업 지원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한국 스타트업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