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늘린' 한화테크윈, 이익률 다시 1%대로 엔진부문 R&D 투자 영향, 방산부문 수출 감소도 악재
심희진 기자공개 2017-04-24 08:00:5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19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테크윈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년 만에 다시 1%대로 떨어졌다. 엔진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한화테크윈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743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보다 2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인수한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11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로 반등했던 영업이익률도 다시 1%대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5% 줄어든 10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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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초 민간항공기용 GTF(Geared Turbofan)엔진 관련 국제공동개발사업(RSP)에 본격 착수했다. 이로 인해 지난 1분기 약 130억 원의 R&D 비용이 발생했다. 여기에 고등전투기인 FA50의 엔진 양산이 중단되면서 수익성은 더욱 나빠졌다.
방산 부문의 수출 감소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분기 한화테크윈의 방산 부문 매출은 대부분 국내 판매로만 이뤄졌다. K9 자주포를 앞세워 폴란드, 핀란드, 인도로부터 각각 2800억 원, 1900억 원, 39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지만 해당 이익은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초기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을 짊어질 수밖에 없다"며 "방산 부문의 경우 정부에 납품하는 자주포의 매출 인식 시점이 생산 완료에서 제품 인도로 변경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2분기에 곧바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엔진 부문의 영업이익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2020년까지 연간 600억~7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2023년 이후 RSP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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