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휠라코리아, 2세 경영 시험대 윤윤수 회장 자녀 홀딩스 등기임원 올라, 가업승계 속도낼듯
노아름 기자공개 2017-04-28 08:02:3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7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휠라코리아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수직계열화 구축과 오너 2세의 경영 참여로 가업승계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휠라코리아는 윤윤수 회장과 아들 윤근창 부사장, 딸 수연 씨, 특수관계사 케어라인 등 6인이 보유하고 있던 휠라코리아 지분 245만 9058주(지분율 20.12%)를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에 현물 출자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 인해 휠라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윤 회장 및 특수관계자에서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로 변경됐다.
지주사체제 전환을 목적으로 신규 법인 설립에 이은 현물 출자를 단행한 것으로 향후 공정거래위원회 지주사 신고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로는 오너 2세인 윤 부사장과 딸 수연 씨가 등재됐다.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오너 2세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는 자본금 600만 원으로 지난 12일에 설립됐다. 대표이사는 윤 회장의 아들 윤 부사장이며, 사내이사는 윤 회장, 윤 부사장, 그리고 딸 수연 씨 3인으로 구성됐다. 사업회사인 휠라코리아의 대표이사는 윤 회장 본인이 맡고 있으며, 지주사의 지분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지주사의 대표이사 자리를 아들에게 넘기게 됐다.
수연 씨가 지주사인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의 사내이사에 오른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윤 회장은 수연 씨의 남편인 이성훈 아쿠쉬네트코리아 대표이사에게 아큐시네트 인수 업무 등을 맡겨왔다. 현재 휠라코리아 내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수연 씨는 향후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의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영 전반에 목소리를 내고,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72세)이 고령인 만큼 윤 부사장(43세)이나 수연 씨(41세)에게 일정 부분의 역할을 맡길 것으로 내다봤다. 가업 승계를 염두에 두고 지주사 전환이라는 포석을 깐 셈이다.
휠라코리아 측은 "그동안 지분이 분산돼있어 경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정을 적용받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윤 회장에서 지주사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로 바뀌지만 그룹 소유 구조에는 변동이 없다. 윤 회장과 오너일가가 지주사의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회장과 아들 윤 부사장, 그리고 특수관계사 케어라인은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 발행주식의 100%를 취득해, 휠라코리아는 '오너일가-지주사-휠라코리아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주사 체제를 완성했다. 윤 회장은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의 지분 75.1%를, 케어라인은 20.9%를, 윤 부사장은 나머지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
케어라인은 1985년 전동스쿠터 제조, 판매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윤 회장(지분율 73.67%)이며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는 상장사 주식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한다. 휠라코리아는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사 전환 신고를 할 예정이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지주사 요건을 다 갖췄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빠른 시일 안에 전환 신고를 마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목표 날짜를 28일로 잡고 있지만 며칠 정도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