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 한라시멘트 투자 'IRR 14%' 회수 4000억 투자, 470억 차익… 수익률 CB 12%, RCPS 16%
정호창 기자공개 2017-05-12 09:17:05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0일 11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 PE)가 한라시멘트 인수합병(M&A)에 투자한 4000억 원을 내부수익률(IRR) 기준 14%의 성과를 거두고 엑시트(Exit)했다. 각 2000억 원씩 나눠 투자한 전환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통해 각각 IRR 12%, 16% 수익을 내 총 47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원금 대비 투자수익률(ROI)은 12% 수준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지난 8일 보유 중이던 라코 RCPS 2000억 원어치를 전량 처분했다. 라코는 한라시멘트 지분 100%를 보유한 지배기업이다.
글랜우드PE는 지난해 4월 말 홍콩계 PEF 운용사인 베어링PEA와 손잡고 세계 최대 시멘트업체인 라파즈홀심이 보유한 한라시멘트 지분을 6300억 원에 인수했다. 글랜우드PE가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4000억 원을 투자했고, 베어링PEA가 1800억 원을 책임졌다. 나머지 500억 원은 금융권 인수금융(Loan)으로 조달했다.
글랜우드PE는 4000억 원을 CB와 RCPS로 절반씩 나눠 라코에 투자한 뒤 지난해 말 CB 투자금 전액을 회수했다. 8개월 정도의 투자로 152억 원의 수익을 거둬 IRR 12%의 성과를 올렸다. ROI는 8% 수준이다.
RCPS 2000억 원은 상환과 매각을 통해 320억 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고 처분했다. 라코가 1000억 원어치의 RCPS를 IRR 16% 수익을 얹어 상환했고, 나머지 절반은 베어링PEA가 콜옵션을 행사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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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글랜우드PE는 총 470억 원을 웃도는 수익을 거두고 한라시멘트 투자금 회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PEF 운용사의 성과 평가 지표인 내부수익률(IRR)은 CB와 RCPS 투자를 합쳐 총 14%를 기록했다. 국내 PE업계의 통상적인 기준 수익률 IRR 8%를 6%포인트 가량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투자 원금에 대한 자본수익률(ROI)은 12% 정도로 집계됐다.
글랜우드PE는 RCPS 투자금 회수 직후 프로젝트 펀드 투자자(LP)들에게 원금과 수익 배분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라시멘트 투자를 위해 조성한 펀드의 청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PE업계에선 글랜우드PE가 올해 초 동양매직 매각과 이번 한라시멘트 투자 회수를 통해 연이어 기준수익률 이상의 우수한 성과를 낸 만큼 향후 펀드 조성과 투자 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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