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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코바이오 “2020년 코스닥 상장 목표” [thebell interview]조병성 대표, 연말부터 엑소좀 기능성 화장품 판매 계획

이호정 기자공개 2017-05-12 07:59:2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0일 13: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소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스메슈티컬과 바이오파마슈티컬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간다고 자신합니다. 올 연말부터 제품 양산에 나설 계획이고, 3년 후인 2020년 매출 500억 원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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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성(사진) 엑소코바이오 대표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엑소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을뿐더러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조직이 구성돼 있어 시행착오 없이 다양한 제품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엑소좀은 체내 세포 간 정보전달을 위해 분비되는 물질로, 세포의 100분의 1정도 크기에 불과한 나노소포체(Nano-vesicle)를 말한다. 크기는 미세하지만 생리활성을 돕는 단백질과 핵산, 지질 등이 함유돼 있어 ‘세포의 아바타'로 불리며 최근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시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조병성 대표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엑소좀에 다양한 물질이 내포돼 있다"며 "엑소좀을 활용해 항암치료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 신약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엑소좀 관련 논문 가운데 25% 가량인 1088건이 지난해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사실 엑소좀에 대한 연구는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 됐다. 하지만 기술적 제약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제품은 최근에야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외 할 것 없이 엑소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엑소좀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한 미국의 경우 항암치료제 개발사인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가 최근 2년 간 1000억 원을 투자받았다. 또 엑소좀 기반의 혁신적인 진단기술을 선보인 엑소좀 다이어그노시스(Exosome Diagnosis)는 지난해 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엑소코바이오 역시 마찬가지다. 올 1월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SBI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 4곳으로부터 125억 원을 투자받았다. 원천기술인 P-엑소좀과 D-엑소좀을 개발한 최고의 연구진과 메디톡스와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을 코스닥에 상장시킨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 됐기 때문이다.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투자총괄 전무는 "엑소코바이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엑소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라며 "회사(엑소코바이오)가 세계적인 엑소좀 바이오텍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SBI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소코바이오는 현재 줄기세포에서 분비된 엑소좀을 활용한 제품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분화 및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어 피부 등 각종 조직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중단기적으로 필러와 기능성 화장품 생산을 통해 회사의 기틀(매출)을 잡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간재생 혹은 연골치료제 등의 신약을 개발해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란 게 조 대표의 사업계획이다.

그는 "필러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재 투트랙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필러 등의 제품은 독자브랜드로 사업화할 계획이고, 기능성 화장품은 독자브랜드뿐만 아니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소코바이오가 선보일 제품들은 기존보다 탁월한 재생 효능을 가지고 있다"며 "연말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하면 내년에는 1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병성 대표는 메디톡스와 로고스바이오시스템에서 근무한 산업 인재이자 SBI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인 한국기술투자에서 바이오텍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했던 벤처캐피탈 출신이기도 하다. 10여년 넘게 바이오산업을 접하면서 엑소좀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 분야 권위자인 조용우 한양대 교수와 논의 끝에 엑소코바이오를 올 초 설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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