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홀딩스(AA-)가 3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돌아온다. 내달 11일 600억 원의 만기가 도래해 차환 목적의 발행으로 풀이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내달 9일 6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5년 단일물로 구성됐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금융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당시 발행한 5년물 회사채의 표면금리는 약 3.38%였다. 22일 기준 삼양홀딩스의 민평 금리(한국자산평가 기준)는 약 2.41%로 나타났다.
삼양홀딩스의 주력 자회사인 삼양사는 제당시장에서 CJ제일제당, 대한제당과 함께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 삼양제넥스를 인수하면서 전분 사업에서도 대상에 이어 2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했다.
지난 2015년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이 아셉시스글로벌을 흡수합병하면서 연결 순차입금이 3860억 원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삼양제넥스를 합병한 이후로 순차입금이 1분기말 현재 2533억 원까지 줄어들었다.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70%대로 낮은 수준이다. 주력 자회사들의 차입부담이 낮아 지주회사의 구조적 후순위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은 삼양그룹 내 4번째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오는 8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올해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삼양홀딩스는 삼양사의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양사는 다시 삼양패키징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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