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세컨더리펀드 출자사업 '스타트' 농식품모태펀드서 50억 출자…총 100억 이상으로 펀드 조성
양정우 기자공개 2017-05-26 08:24:3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4일 1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농식품 세컨더리펀드의 출자사업을 재공고했다. 앞선 출자사업과 같이 펀드 결성 규모는 100억 원 수준으로 확정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최근 올해 1차 수시 출자사업을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수시출자에서는 농식품 세컨더리펀드의 운용사(GP)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금원측은 농식품 세컨더리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를 100억 원으로 결정했다. 농금원이 총 50억 원을 출자하고 GP가 나머지 50억 원을 민간 자본에서 모집하는 구조다. 펀드레이징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벤처펀드는 최소 결성 규모로 조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그동안 농식품펀드들이 투자했던 농식품경영체의 지분이다. 세컨더리펀드는 투자처가 기업공개(IPO)를 시도하기 이전 단계에서 벤처캐피탈에 투자회수(EXIT)의 기회를 부여한다.
의무투자비율은 60%로 책정됐다. GP는 펀드 등록을 마친 날로부터 3년 안에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처에 투입해야 한다. 나머지 펀드 자금은 다른 섹터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사실 농식품 세컨더리펀드는 이미 지난 정기 출자사업에서 GP 선정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GP 자리에 도전하는 벤처캐피탈이 나타나지 않았다. 펀드 규모가 작다는 게 시장에서 평가하는 걸림돌이다.
농금원은 내달 15일 농식품 세컨더리펀드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만일 후보자가 등장하면 늦어도 내달 말까지 GP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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