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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주파수, 적기에 충분히 제공돼야" 4차 산업혁명 핵심 5G, 조기·일괄 주파수 할당 필요

김성미 기자공개 2017-05-30 08:36:48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16: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5G 시대 개막을 위해 주파수 적기 할당을 당부했다. 5G 표준화를 위해 주요 주파수를 일괄 할당하고 적기에 인프라를 투자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KT퓨쳐포럼'에서 "5G가 산업 인프라로 쓰일 경우 굉장히 많은 양의 주파수가 필요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주파수가 할당돼야 할 뿐만 아니라 적기에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퀄컴의 CDMA 상용화 서비스에 성공해 ICT 강국 반열에 올랐다"며 "이 같은 신화를 5G 때도 실현하기 위해 이동통신업체들의 기술 개발은 물론 정부의 지원, 산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통업계는 5G의 성공적 론칭과 이통사들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28GHz대역을 포함해 고대역 주파수의 광대역 주파수 할당이 필요하는 입장이다. 할당하는 주파수 총량도 최소한 2000MHz에서 3000MHz대역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5G 통신 서비스용 주파수를 일괄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초 5G 이동통신 주파수로 28㎓ 대역(27.5㎓~28.5㎓)의 1㎓ 폭을 2018~2019년 우선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인접한 주파수 대역(26.5㎓~27.5㎓, 28.5㎓~29.5㎓)은 2021년 이후 할당할 계획이다.

이통업계는 5G 표준 주파수로 국제 민간 표준화 기구인 3GPP에 제시한 26.5㎓ ~29.5㎓ 대역을 한 번에 일괄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8㎓ 대역과 인접 대역을 나눠 할당하면 주파수 경매에서 불필요한 경쟁이 생기고 이로 인해 주파수 확보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적용하는데 이어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KT는 주파수 조기 할당 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가 진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개별 기술에 따라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기 어렵지만 꼭 필요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 프로젝트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5G를 접목해 의료, 교육, 교통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기업들은 자력으로 5G 활용이 가능할 수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대기업-중소기업 연계, 기술 인력 지원, 국책 사업 진행 등이 겸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 등 ICT 활용 확대를 통한 실질 부가가치는 370조 원 증가할 것으로, 일자리는 약 196만~235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5G 도입으로 2035년까지 12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중국의 GDP에 해당하는 수치다.

KT는 이날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라는 책을 발간하며 한국에 맞는 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고 개인·기업·정부의 방향성 및 역할 등을 제시했다.

김 실장은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5G 주도권을 잡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2G·3G 기술을 선도했던 EU는 4G 선점을 놓쳤던 만큼 5G 기술 선점에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사진보도자료4] 2017 제 3회 KT Future Forum4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제3회 KT 퓨처포럼에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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