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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할리스커피 650억원 리캡 성공 작년 리파이낸싱 포함 600억 투자금 회수

윤지혜 기자공개 2017-06-20 17:37:5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4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 PE가 할리스커피 인수금융 자본재조정(Recapitaliztion) 작업을 완료했다. IMM PE는 작년과 올해 두 차례 리파이낸싱을 거쳐 약 6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가 할리스커피 650억 원(한도대출 120억 원 별도) 규모의 리캡을 마쳤다. 주관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IMM PE는 2016년에도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을 통해 리파이낸싱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대주단은 기업은행, 산은캐피탈, 동부화재 등으로 구성됐다. 작년 차입금은 400억 원(한도대출 50억 원)이었으며 만기 3년 금리는 4% 중반으로 설정됐었다. 이번 리캡 금리는 4% 초반으로 소폭 낮아졌다.

전체 차입규모가 400억에서 65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IMM PE는 늘어난 재원을 바탕으로 추가 200억 안팎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늘어난 대출금으로 기존 차입금을 전부 갚고 나머지 금액을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배당하는 것이다. 일부 자금은 할리스커피 운용자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IMM PE는 2013년 로즈골드 2호 펀드를 통해 450억 원을 들여 할리스커피를 인수했고, 이듬해까지 370억을 증자했다. 인수 당시 인수금융을 활용하지 않고, 전액 펀드를 통해 투자했으나 할리스커피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자 작년 경영권을 담보로 400억 원을 차입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번 리캡까지 합하면 IMM PE는 총 600억 안팎의 투자금을 거둬들인 셈이다.

대주단은 전년 대비 상승한 할리스커피 실적에 맞춰 인수금융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주단이 트랜치를 나누지 않고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진행했으며 이번 증액분은 신한은행 등이 론펀드를 통해 분담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매출 1286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4%, 85.7% 증가한 수치다. 2015년 영업이익은 68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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