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6월 16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을 운영하는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위해 신규회사를 설립한다. 이 신설 회사가 카카오의 기존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양수하게 되며, TPG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 컨소시엄이 이 신설회사에 프리IPO 성격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앱 기반 '택시 및 기사' 호출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신설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기존 시나리오는 카카오가 스마트모빌리티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100% 지분을 소유한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 뒤 프리IPO를 단행하는 것이었으나, 최종 거래구조는 신설회사를 먼저 세우고 여기에 카카오가 모빌리티 사업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짜여졌다.
조만간 후속 절차인 사업양수도 관련 이사회 결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IPO 투자자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컨소시엄을 이뤄 카카오 신설법인의 구주와 신주를 매입, 총 30%가량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남은 70% 안팎은 모두 카카오가 소유하는 형태로 주주가 구성된다.
투자자들은 카카오 스마트모빌리티의 적정 기업가치를 1조 5000억 원 정도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프리IPO 거래금액은 약 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이달 내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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