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성운용, 中강서성 철도 프로젝트 자금 모집 개시 미래에셋대우와 기관 모집 협상, 9월말 펀드 설정 계획
장소희 기자공개 2017-06-21 09:34:4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9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대성자산운용이 중국 강서성 철도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에 앞서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금액 2억 달러(약 2300억 원) 가운데 일부를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끌어오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국 현지 프로젝트 추진 계획 변경에 따라 앞서 추진하던 중국 징진지(베이징·텐진·허베이성) 철도 프로젝트보다 먼저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관측된다.1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대성운용은 중국 강서성 철도와 인근 토지 매입 개발 등을 포함한 '강서성철도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에 앞서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기관투자가 자금 모집에 나섰다. 자금 모집을 마친 9월 말경에는 펀드가 설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한국대성운용은 국내 유일의 중국 특화 자산운용사로 이번에 자금을 모집하는 강서성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따른 대규모 교통 인프라 투자다. 총 234억 달러(약 26조 5000억 원)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강서성이 투자비용의 70%를, 30%는 강서성 출자 국유기업인 '강서성철도투자그룹'이 조달한다.
이 중 한국대성운용은 강서성철도투자그룹이 자금조달을 위해 조성한 '장강흥철(강서)산업기금(가칭)'에 일부인 2억 달러(약 2300억 원)를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8년 만기로 연간 수익률은 6% 미만으로 예상된다.
한국대성운용은 이에 앞서 중국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을 연결하는 징진지 철도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먼저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주도로 이른바 '천년 대계(千年大計)'로 불리는 슝안신구 개발에 힘이 실리면서 장기로 진행되는 징진지 프로젝트에도 변수가 생겼다. 예상보다 시일이 걸리는 이 프로젝트보다는 강서성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자금을 먼저 모집키로 한 것이다.
강서성 프로젝트는 위안화 대신 달러화로 투자한다는 점에서도 자금 모집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징진지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자금 모집 과정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위안화 투자와 환헷지 문제 등을 우려했던 것을 고려해 달러화 투자 상품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전체 모집금액 2억 달러 중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모집될 자금 규모는 아직 미확정 상태다. 한국대성운용은 미래에셋대우의 최종 검토를 거쳐 모집이 확정되면 9월까지 투자자를 모아 9월 말에는 펀드 설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