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동양네트웍스 투자 '1석 3조' 자산양수도 통한 시너지 기대···사실상 우회상장 효과 가능
김동희 기자공개 2017-06-28 07:45:4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7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이 유가증권상장사인 동양네트웍스에 대한 대규모 지분 투자로 벤처연합의 사업전략을 다양화할 옵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벤처기업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상장사와 합병이나 자산양수도를 진행해 간접적인 우회상장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옐로모바일이나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는 투자자가 상장기업인 동양네트웍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다.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최악의 경우, 옐로모바일이 우회상장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옐로모바일은 당장 헬스케어와 의료 사업 계열사를 동양네트웍스에 넘겨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정확히 어떤 회사인지는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동양네트웍스 인수 이후 옐로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계열사의 자산을 양수도하기 위해 2~3개 기업의 가치 산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치평가가 완료되면 옐로모바일 측은 자산양수도 대금을 활용해 기존 벤처연합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사업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를 꾀할 수 있다. 벤처기업 투자자들 역시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상장 기업 주식으로 전환해 언제든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옐로오투오가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있는 케어랩스가 동양네트웍스와 자산양수도를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옐로오투오는 매각대금을 운전자금이나 설비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동양네트웍스는 신규사업 진출로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당장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다.
주주구성이 다양한 옐로오투오의 자산양수도를 진행해도 앞서와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옐로오투오 투자자들이 비상장기업 주식을 상장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사실상 우회상장하는 효과를 얻어 투자자들이 엑시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당초 옐로모바일과 동양네트웍스 측은 흡수합병 등의 방안을 검토했으나 한국거래소의 우회상장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 자산양수도를 우선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옐로모바일은 헬스케어나 의료 등은 물론 다른 사업지주사나 계열사의 자산을 동양네트웍스에 넘기는 방안도 향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동양네트웍스는 오는 8월 2일 개최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약품, 방송 콘텐츠, 의류 전자상거래, 인터넷 마케팅 등 옐로모바일 측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업들을 정관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향후 계열사의 자산양수도나 합병을 늘려나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옐로모바일은 동양네트웍스를 활용한 우회상장효과와는 별개로 사업지주사나 계열사의 직접 상장을 통한 투자금 회수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일시적인 유동성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동양네트웍스를 통해 마련하지만 벤처연합이라는 큰 틀의 사업구조는 지속하기 위해서다.
최악의 경우, 옐로모바일이 동양네트웍스를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할 수 도 있다. 양사 경영진간 합의가 전제돼야 하지만 옐로모바일의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방안이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옐로모바일이 우회상장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계열사 자산 양수도나 합병 등은 진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옐로모바일의 헬스케어소속 기업 2~3곳의 가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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