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7월 04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외부 전문가 영입에 나서는 한편 현지 사무소의 설립도 준비 중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해외투자 역량 강화 차원에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베트남 시장에 능통한 외부 전문가를 찾는 중이다. 오는 16일까지 경력직 원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자산운용 및 리서치,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의 경험을 갖춘 이를 물색하고 있다.
해외 사무소 근무 경험이 있거나 베트남어에 능통한 지원자에겐 가점이 주어진다. 추후 파견 가능성을 고려해 베트남 현지에서 근무 가능한 인력은 우대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과 함께 회사 내부의 공모 절차도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전문가 채용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며 "최종지원 현황을 봐야겠지만 다양한 경험을 두루두루 겸비한 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아울러 현지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자연재해로 손실이 막대했던 지난해에도 6.2%의 성장을 이뤄냈다. 올 초 세계은행은 베트남의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6.3%, 6.4%로 예측했다.
베트남 시장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위인 해외상품 부문을 보완하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theWM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총 공모펀드 수탁고는 10조445억 원으로 업계 7위 수준이다. 이 중 해외펀드의 규모는 5325억 원으로 전체의 5.3%에 불과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015년 말 이현 대표의 취임 이후 채권형펀드 및 머니마켓펀드(MMF) 규모를 키우는데 주력해왔다. 연초 이후로는 인도네시아 MMF와 브라질, 멕시코 국채를 편입한 사모펀드를 조성하는 등 해외 부문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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