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카디프生, ELS펀드로 몸집 키웠다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국내기타형 비중 50% 넘어…주식형 성과 '우수'

김슬기 기자공개 2017-07-10 09:14: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올 상반기에도 대표상품인 ELS펀드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ELS변액보험을 대표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유일한 생보사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주식형에서도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자금 유입 역시 ELS펀드가 속한 국내 기타형에서 큰 폭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국내 기타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에서 자금의 유출이 발생했다.

◇ ELS펀드 덕에 외형성장…신규펀드도 ELS펀드가 대부분

BNP파리바카디프 생명 현황
*노란색=업계 평균 상회

6일 theWM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순자산액은 9839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62억 원(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변액보험 순자산액이 7% 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장을 한 셈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경우 국내 기타형에서만 1401억 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현재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운용하고 있는 변액보험 중 국내 기타형의 비중은 50%를 훌쩍 넘겼다. 지난해 말 43%였던 국내 기타형의 비중이 반년만에 53%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국내 채권혼합형(-135억 원)을 비롯한 국내 주식형(-85억 원), 해외 주식형(-56억 원)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펀드수 역시 256개로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37개가 늘어났다. 펀드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도 국내 기타형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국내 기타형에서만 총 24개의 신규펀드가 설정됐다. 신생 펀드는 모두 ELS펀드였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국내에서 ELS변액보험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는 유일한 하우스다. 해외주식형이나 국내주식형에서도 각각 6개, 4개의 펀드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 ELS펀드 성과는 '양호'…주식형은 상위권

ELS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기타형의 6개월 수익률은 10.91%를 기록, 업계 평균치인 8.44%를 상회했다. 국내 기타형을 운용하고 있는 총 9개의 생보사 중 5위를 차지했다. 딱 중간에 위치한 셈.

최근 1년 수익률로 넓혀보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28.19%의 수익률을 기록, 업계 1위의 성과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알리안츠생명(17.57%)과도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나타내기도 했다.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는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 ELS프로주가지수연계형 P1503'이었다. 순자산 84억 원인 이 펀드의 1년수익률은 62.35%에 달했다.

국내 기타형 외에도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주식형에서 발군의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형과 해외 주식형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8.01%, 14.34%로 집계됐다. 두 유형 모두 같은 유형을 운용하는 총 23개의 생보사 중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각 유형의 업계 평균 수익률은 16.5%, 9.93%였다.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내 주식형의 성과를 끌어올린 펀드는 '베스트주식형'이었다. 이 변액펀드는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로 6개월 수익률 18.13%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순자산 1882억 원으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가지고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해외 주식형의 경우 올 들어 성과가 큰 폭으로 개선됐던 중국시장의 덕을 봤다. 하나UBS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는 '봉쥬르차이나재간접형'이 올 상반기 수익률 19.69%를 기록해 평균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556억 원으로 유형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그 밖에 국내외 주식형이나 국내외 주식혼합형, 국내외 기타형은 평균치를 하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나 순자산액이 7억 원, 21억 원, 13억 원에 불과해 의미부여가 어려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