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스트, 320억 코넥스활성화펀드 결성 앵커 LP 성장금융 150억 출자···KB증권 협업 기대
박제언 기자공개 2017-07-07 08:09:3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4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코넥스 시장 활성화에 투자하는 벤처조합을 결성했다. 금융그룹 내 관계사인 KB증권과 협업해 코넥스 시장과 관련한 벤처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약정총액 320억 원 규모의 'KB코넥스활성화펀드' 결성총회를 이날 오후 2시에 개최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홍렬 벤처투자본부장이 맡았다.
앵커 유한책임투자자(LP)로 나선 성장사다리펀드는 KB코넥스활성화펀드에 총 150억 원을 출자했다. 펀드 운용사(GP)인 KB인베스트먼트는 약정총액의 23% 정도인 75억 원을 펀드에 냈다. 산은캐피탈과 KB증권 등도 LP로서 출자를 약정했다.
해당 펀드는 코넥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결성됐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이 진행한 '제8차 성장사다리펀드(2차 코넥스 활성화 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코넥스활성화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거나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 운용을 KB증권과 협력할 계획이다. KB증권은 코넥스 시장에서 지정자문인으로서 코넥스 기업 지원과 상장과 관련된 업무에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그룹사 간 협업으로 업무 효율성이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펀드 수익률 제고도 기대되고 있다.
코넥스활성화펀드는 기준수익률(IRR 7%)을 초과할 경우 코넥스 시장 상장 실적에 연동해 성장사다리펀드에 지급될 초과이익 10%이내에서 추가 성과보수가 지급된다. 기술금융 투자로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집행하는 경우에도 성장사다리펀드의 초과이익 5% 이내에서 추가 성과보수가 지급될 수도 있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이 같은 추가 성과보수 조항도 펀드 운용 실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400억 원(성장사다리펀드 출자분 25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된 1차 코넥스 활성화 펀드(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는 결성 2년만에 투자를 마치고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호 펀드는 랩지노믹스, 씨아이에스 바이오코아 등 총 16개 기업에 37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이들 기업의 코넥스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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