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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슈프리마인베스트, 상호 변경 새출발 상장사 백산에 피인수…BSK인베스트먼트로 사명 변경

정강훈 기자공개 2017-07-10 08:00:2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인 바뀐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가 BSK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상호를 BSK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하고 등기를 마쳤다.

BSK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5월 모회사가 변경됐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지난 5월 백산에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매각했다.

슈프리마 그룹은 지난해 모체회사를 인적분할하며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사업회사인 슈프리마가 주력 사업인 바이오인식 시스템 사업을 담당하는 한편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분할 직후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지주사인 슈프리마에이치큐가 보유했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 외의 지주회사는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창업투자회사인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도 금융회사로 분류되면서 지주사 요건이 미충족됐다. 따라서 슈프리마에이치큐는 2년의 유예기간 안에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정리해야 했다.

업계에선 이재원 슈프리마 이사회 의장과 백승권 대표의 막역한 사이를 고려할 때 백 대표가 계속 경영권을 갖는 형태로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었다. 실제로 이번 지분 매각으로 오너가 바뀌었지만 BSK인베스트먼트의 경영은 백승권 대표가 계속 맡게 된다.

간판을 바꾼 BSK인베스트먼트는 펀드레이징을 통한 투자여력 확충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한국벤처투자의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특허 계정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으로부터 'e-에너지 신산업 펀드'의 운용사로 낙점되며 운용 자산을 늘릴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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