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국내펀드 '굿'…해외펀드 '글쎄'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국내주식형 업계평균 웃돌아, 해외펀드 자금이탈
이승우 기자공개 2017-07-10 09:15: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흥국생명 변액보험 중 국내투자 펀드의 성과가 좋았던 반면 해외펀드는 업계 평균을 넘지 못했다. 순자산도 국내펀드는 늘어났고 해외펀드는 다소 줄었다.6일 the wm에 따르면 흥국생명 국내 주식형의 올 상반기 수익률은 17.79%로 업계 평균치 16.5%를 넘어섰다. 1년 수익률도 23.845%로 업계 평균 21.98%를 상회했다.
|
흥국생명 국내투자 주식형 펀드의 대표는 '주식형'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 등이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6개월동안 17.52%의 성과를 거뒀다. 국내 주식형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건 '삼성그룹주주식형'으로 6개월 수익률이 무려 24.91%에 달했다. 이외 인덱스주식형과 주식혼합형, 배당주주식형 등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변액보험 펀드 유형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주식혼합형 역시 두자릿수 수익률로 업계 평균 8.43%를 훌쩍 넘었다. 국내투자 주식혼합형의 1년 수익률도 업계 평균보다 2%포인트 이상 높다.
국내투자 펀드가 선방했지만 해외투자 펀드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낮았다. 해외 주식형 6개월 수익률이 7.98%로 나쁘지 않았지만 업계 평균 9.93%를 밑돌았다. 국내외투자 주식형의 6개월 수익률은 6.62%로 업계 평균 13.1%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국내투자 펀드의 순자산은 늘었지만 해외투자 펀드에서는 자금 이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플러스 수익에도 불구하고 순자산이 감소했다는 건 펀드 환매가 있었다는 뜻이다.
흥국생명은 순자산 감소세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변액보험 상품 전용 지점인 VIP(Variable Insurance Professional) 지점을 강남에 개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순자산이 322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쳐 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