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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生, 유형별 수익률 업계 평균 밑돌아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순자산은 3조 달성 카운트다운

이충희 기자공개 2017-07-10 09:15: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0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르덴셜생명의 올 상반기 변액보험 운용성과는 여전히 업계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용하고 있는 총 6개 펀드 유형 중 3개 유형이 업계에서 꼴찌를 기록했을 정도로 성과가 좋지 않았다.

국내 증시 상승세가 반영돼 수익률이 높아진 국내주식형과 국내주식혼합형 변액보험은 순자산이 빠르게 늘었다. 변액보험 전체 순자산은 3조 원에 육박했다.

6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푸르덴셜생명이 보유한 6개 유형 변액보험 중 5개 유형의 상반기 수익률이 업계 평균보다 모두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주식혼합형(5.77%)과 국내채권혼합형(2.74%), 국내채권형(0.46%) 등 3개 유형은 순자산 100억 원 이상 보험사 중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작년 하반기에도 변액보험 운용성과가 업계 평균 대비 훨씬 낮았다. 국내주식혼합형과 국내채권형의 작년 말 기준 1년 수익률도 업계 꼴찌를 기록했다. 1년이 넘도록 운용성과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6개 유형 중 평균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한 유형이 없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이중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16.59%로 업계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결과를 내기도 했다. 이 밖에 해외주식형과 해외채권형 수익률은 각각 9.92%, 3.33%로 업계 평균 대비 소폭 낮았다.

순자산은 총 2조9961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3조 원 달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상반기 국내 증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국내주식형과 국내주식혼합형 펀드 수익률이 좋아지자 자연스레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주식형에서 887억 원, 국내주식혼합형에서 1681억 원 증가했다.

반면 약 1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순자산이 6개월 새 3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좋았음에도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고객자산 이탈 등 이유 때문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국내주식혼합형과 국내채권혼합형 펀드의 경우 타사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이 적어 수익률이 다소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면서 "장기적 관점으로 안정적인 운용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수익률이 꾸준히 나오는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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