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 '스토킹 호스' 방식 경영권 매각 예비인수인과 매매계약 체결 후 공개경쟁입찰 추진..21일까지 LOI 접수
송민선 기자공개 2017-07-17 08:34:4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4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한일건설이 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기업의 신속한 매각을 위해 도입된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새 주인을 찾는다.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14일 공고를 내고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한일건설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토킹 호스는 회사를 매각할 때 예비인수인을 찾아 수의계약을 맺은 후, 경쟁입찰을 다시 진행하는 방식이다. 공개입찰이 무산되는 경우 예비인수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현재 한일건설은 예비인수인과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며,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계획이다. LOI를 제출한 곳에 한해 약 3주간 일정의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하며, 본입찰은 8월 4일 치를 예정이다.
1978년 설립된 한일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유앤아이'로 이름을 알린 후 제2의 브랜드 '베라체'를 사용 중이다. 애초 한일시멘트 계열이었으나, 2013년 한일건설 위기가 그룹으로 번지자 한일시멘트가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2년 49위에서 계속 떨어졌다. 2013년 2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2년 만에 졸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재무적 어려움이 이어졌다. 리비아 내전에 따른 영향으로 현지 건설 사업을 재개하지 못했고, 양산시와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양산시는 한일건설이 2015년 2월 아파트를 건설할 때 웅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손해 약 70억 원에 대해 배상을 청구했다. 결국 한일건설은 올해 다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 이의 일환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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