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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OCI "폴리실리콘, 투트랙 전략으로 힘싣는다"토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 완료…"원가절감, 생산량 증대 기대"

김병윤 기자공개 2017-07-27 08:20:3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폴리실리콘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국시장과 말레이시아시장을 거점으로 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꺼내들었다.

OCI는 26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7년 2분기 실적과 경영계획 등을 밝혔다. 이우현 OCI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공장은 고순도 반도체 등 고가·고품질 제품에 특화할 예정이고, 말레이시아 공장은 저렴한 에너지 비용을 바탕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CI는 올 5월 31일 폴리실리콘업체 토쿠야마 말레이시아(Tokuyama Malaysia)를 1억 7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피인수기업의 운전자금 조정에 따라 인수액은 당초 2억 달러에서 낮아졌다. 토쿠야마 말레이시아는 2014년 말 준공돼 2015년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생산량은 1만 3800톤으로 추정된다.

이 사장은 "한국 공장과 토쿠야마 말레이시아의 고객사는 전혀 겹치지 않는다"며 "이번 인수로 생산량 증대, 고객사 확보, 원가율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CI는 2018년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량을 1만 6000톤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공장의 최근 연간 생산량(5만 2000톤)을 감안하면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통합 생산량은 2018년 6만 8000톤 정도다.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빠른 흡수를 위해 현지에 120여명의 직원을 파견했다. 올해 말 30~40명 정도의 인력이 상주해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사장은 "태양광발전소 알라모(Alamo)6플러스는 올 3분기 중 완공될 예정"이라며 "알라모6플러스의 매각 작업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CI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994억 원, 314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3.4%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27% 감소했다.

OCI 관계자는 "석유화학·카본소재의 실적은 향상됐지만 폴리실리콘 판매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 탓에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 5월 인수한 토쿠야마 말레이시아의 실적은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차입금 축소 등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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