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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서홍 GS에너지 상무, GS아이티엠 사내이사 물러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임원은 유지…지분 22.7% 보유한 최대주주

강철 기자공개 2017-07-28 08:20:0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7일 1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서홍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상무)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GS아이티엠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서홍 상무(사진)는 이달 초 GS아이티엠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앞으로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하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은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GS아이티엠의 이사진은 정연귀 대표,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김광수 이사(이상 사내이사), 허서홍 상무(기타비상무이사), 차광중 삼양인터내셔날 대표(감사)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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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설립된 GS아이티엠은 에너지·화학, 유통, 대학행정과 관련한 IT 인프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 상무를 포함해 GS그룹 오너들이 지분 80.6%를 가지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22.7%를 보유한 허 상무다.

허 상무는 허광수 회장의 장남이다. 삼정KPMG, GS홈쇼핑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GS에너지로 이동한 2013년부터는 발전, 가스, 집단에너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허 상무는 2015년 11월 GS아이티엠 사내이사에 올랐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의 경영을 직접 챙기기 시작한 지 약 1년 8개월만에 일선에서 한발짝 물러난 셈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업집단 총수일가 사익 편취'를 고려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의 내부 거래 규제와 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GS아이티엠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분류된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20%를 상회하고, 연간 내부 거래 규모도 1300억 원이 넘는다. 사실상의 총수 일가 개인 기업의 사내이사로 있는 건 허 상무 입장에서 부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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