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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6개분기 연속 흑자 '자구노력 결실' 분할 후 영업이익 1517억 실현, 상반기 자산 유동화로 1조 확보

강철 기자공개 2017-08-02 10:09:5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에 힘입어 6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1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조 6292억 원, 영업이익 1517억 원, 순이익 69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건조 물량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1조 4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6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생산성 향상, 자재비 절감, 인력 효율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1456억 원, 해양 253억 원, 플랜트 277억 원, 엔진기계 263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공정 안정화, 엔진 부문의 판매량 증가 등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제적인 경영 합리화 추진, 사업 분할에 따른 독립경영 체제 수립 등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며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도 분할 후 첫 분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상반기 △현대삼호중공업 프리 IPO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 △호텔현대 지분 매각 등을 단행해 총 1조 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경영 개선 계획 목표(3조 5000억 원)의 약 90%를 이행했다.

경영 개선 계획에 따라 실행된 사업 재편과 재무 건전성 제고는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조선 3사는 올해 들어 총 45억 달러(81척)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7억 달러·16척)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 부족에 따른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지난해 대비 시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방침"이라며 "경영 합리화, 기술 중심의 경영 혁신 등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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