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장하다 티볼리' 코나·스토닉 공세 버텨 7월 누적 판매 전년比 2% 증가, 내수 버팀목
박상희 기자공개 2017-08-02 10:09:5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형 SUV(Sport Utility Vehicle) 강자로 군림해 온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최근 잇따라 출시된 현대기아자동차의 '코나'와 '스토닉'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판매량 추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서 누적 기준 3만 3103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3만 2378대 대비 2.2% 증가했다. 7월에만 4479대가 판매됐는데, 지난해 7월(4409대)과 비교해도 1.6% 증가했다.
다만 직전 6월 판매량(4813대)과 비교하면 6.9% 감소했다. 334대가 덜 팔렸다. 하지만 6월부터 티볼리와 같은 B 세그먼트 시장을 노리고 현대기아차에서 코나와 스토닉을 출시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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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코나는 누적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인 2만 6000대의 40% 가량을 이미 달성했다. 스토닉 역시 국내 출시된 소형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의 가성비(디젤 기준)를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6월 말 사전계약에 들어간 이후 한 달 만에 25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초 월 판매목표량인 15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현대기아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코나와 스토닉은 필연적으로 소형 SUV 시장을 과점해온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한국GM '트랙스'와 경쟁 구도를 펼칠 수밖에 없다. 코나와 스토닉의 출시 초반 판매 돌풍으로 기존 소형 SUV 3인방의 잠재 수요가 현대기아차에서 출시한 신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 결과는 달랐다. 코나와 스토닉이 출시 이후 최근까지 1만 2500대가 넘는 판매량을 합작했지만 티볼리의 판매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티볼리의 7월 판매량은 지난달 대비 300여 대 줄어든 수준에 그쳤고, 코나와 스토닉이 사전 판매에 들어간 6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오히려 2%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가 출시된 지 2년 반이 지났고, 경쟁사에서 소형 SUV 신차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는데도 소비자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안정적인 내수 판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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