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中 완성차 공장 건설 '주춤' 현지법인 설립 최종계약 지연, 최종식 사장 "산시기차 측 멈칫해"
이효범 기자공개 2017-06-16 08:29:1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가 해외 첫 생산거점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중국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올 상반기 안에 완료하기로 했던 현지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이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15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중국 현지법인 설립 최종계약을) 상반기 내에 결론을 내려고 하고 있는데 조금 버벅거리고 있다"며 "풀리긴 풀릴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산시기차그룹 측에서) 조금 멈칫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작년 10월 중국기업인 산시기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을 위해 합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후 현지 생산공장 건설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짜고, 사업타당성을 검토해왔다. 늦어도 올해 상반기 내로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최종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국내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 간의 갈등과 공장 설립에 투입될 자금 마련 등의 문제로 양측의 최종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공장 건설을 위해 1조 원 가량이 투입돼야 한다"며 "자금 마련 등 여러가지 과제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산시기차그룹과 5대5로 출자하는 형태로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은 중국 산시성 시안에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9년 상반기에는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게 된다.
쌍용차의 중국 공장 건설은 역점을 두고 있는 과제 중 하나다. 세계 자동차 시장규모 1위인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면 20%를 웃도는 관세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에 첫 생산기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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