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CFCG, 위더스가 다리놨다 홍콩 CFCG, '시원스쿨' SJW인터내셔널에 1500억원 규모 투자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2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원스쿨이 홍콩 CFCG로부터 1억 3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중국·아시아 교육 시장 진출을 노린다. 홍콩계 투자자문업체인 위더스파트너스(Widus Partners)가 시원스쿨과 CFCG 사이의 다리를 놓으며 이번 계약을 사실상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더스파트너스는 2010년 홍콩에 설립된 투자유치 자문 및 사모투자회사다.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시드 투자도 진행하고 있으며, 주로 아시아의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해외진출 잠재력을 가진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시원스쿨(법인명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은 2006년 설립된 온라인 어학 교육 업체로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1287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 당기순이익 164억 원에 달한다. 한때 외부투자 유치 및 코스닥 상장 등을 고려했지만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 찾기에 나섰다.
위더스파트너스도 교육 콘텐츠와 기술력을 보유한 시원스쿨이 중국의 전략적 투자자와 협력한다면 아시아의 온라인 교육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를 물색한 끝에 홍콩의 CFCG(China First Capital Group)가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이번 투자 계약을 추진했다.
CFCG는 교육 콘텐츠 업체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으로 4조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 4000억 원이다. 자회수 숫자도 69개에 달하며 상하이, 베이징, 청두, 난창 등 중국의 주요 도시와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에 사무소 및 지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CFCG는 시원스쿨의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온라인 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원스쿨은 중국 교육 시장 내에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춘 CFCG와 협력해 아시아에서 유통 채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투자계약의 규모는 총 1억 3500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로 CFCG와 시원스쿨의 주식스왑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위더스파트너스는 계약 체결 이후에도 시원스쿨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퍼시스그룹 경영진단]지주사 퍼시스홀딩스에는 '기획·전략' 기능이 없다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