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8월 07일 13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폭스브레인(옛 솔브레인이엔지)이 렌탈하우스나 실버타운 개발 용도로 골프장 부지를 매입했다. 이번 달 경영권이 바뀐 후 신규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폭스브레인은 충청남도 아산에 소재한 '하늘빛컨트리클럽' 부지를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203억 7500만 원이고 거래 상대방은 하늘빛컨트리클럽이다.
폭스브레인은 이번 거래를 위해 하늘빛컨트리클럽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인수금액 중 절반인 110억 원을 CB로 대체 지급했다.
폭스브레인이 발행한 110억 원어치 CB는 3년 만기로 설정됐다. 쿠폰금리는 2%, 만기이자는 4%다. 전환가액은 주당 2253원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하늘빛컨트리클럽은 파3 골프장으로 설계된 곳이다. 동부건설이 시행을 맡아 건설됐고 개장은 2014년 9월에 했다.
폭스브레인은 해당 골프장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토지 면적만 14만 9109.8제곱미터(㎡, 4만 5105평)에 이른다. 해당 부지는 평택 미군기지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폭스브레인은 부지를 미군 등과 연계된 사업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폭스브레인 고위관계자는 "이번에 매입하는 부지를 미군 대상 렌탈하우스나 실버타운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폭스브레인은 오는 11일 자금 조달도 앞두고 있다. '네모파트너즈홀딩즈'를 대상으로 총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네모파트너즈홀딩즈는 이를 통해 폭스브레인 신주 266만 6666주(증자 후 지분율 6.74%)를 인수할 예정이다.
네모파트너즈홀딩즈는 폭스브레인의 기존 최대주주인 준파투자조합 등에서 구주 305만 2446주(증자 전 지분율 8.27%)를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대한 거래는 오는 12일 마무리된다. 모든 거래가 끝나면 네모파트너즈홀딩즈는 폭스브레인의 최대주주(증자 후 지분율 14.45%)로 등극할 전망이다.
다만 폭스브레인의 경영권은 지엔티바이오홀딩스가 가지고 있다. 지엔티바이오홀딩스는 지난 3일 준파투자조합 등으로부터 구주 198만 2813주(증자 후 지분율 5.01%)와 경영권을 매입했다. 네모파트너즈홀딩즈는 지엔티바이오홀딩스의 재무적투자자(FI)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브레인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지난 1분기까지 매출액 153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당기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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