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지향 NH금융...넘어야할 과제는 "하우스 뷰 구성 일차 과제"…유기적 협업 체제 관건
김현동 기자공개 2017-08-11 15:05:0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8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금융지주가 고객자산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시중은행에 비해 금융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늦었고, 은행과 증권 간의 협업 체제가 만들어지지 않았던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지적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금융지주는 지난달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 지주 차원의 협의체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집해서 고객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NH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객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한 지주 차원의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며 "9월 말께 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NH금융지주는 자산관리 사업이 계열사 별로 나뉘어져 있다. 계열사별 자산관리 사업을 협의할 수 있는 조직조차 없어 협의기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반면 KB금융지주나 신한금융지주는 지주회사 내에 은행-증권 등의 자산관리 사업을 총괄하는 매트릭스 조직이 별도로 존재한다.
자산관리 사업이 계열사 별로 쪼개져 있다 보니 공통의 하우스 뷰도 없고, 마케팅 차원의 협업도 이뤄지기 어렵다.
NH금융 관계자는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를 통해 일차적으로 NH금융 차원의 하우스 뷰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내년 사업계획을 짤 때 이런 부분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차원의 하우스 뷰가 없다 보니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이 시장 대응에서 일관된 모습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총괄 조직이 없다 보니 더블 카운팅(Double Counting) 같은 마케팅 차원의 협업도 어렵다. KB금융지주나 신한지주는 지주 차원의 총괄 조직이 있어 은행 고객에게 증권회사의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소개 영업을 직원 성과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계열사 간 원활한 협업이 가능한 것이다.
NH금융지주는 지주 차원의 자산관리 협의체 조직을 만든 후에나 매트릭스 조직 체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NH금융지주 관계자는 "자산관리 사업에서 매트릭스 조직 체제를 지향하고 있기는 하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산관리 전담 조직을 지주에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NH금융지주는 지난 2011년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12년 별도의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했다. 2014년에는 옛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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