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바뀐 '이랜드파크', 보증 주체 달라졌다 이랜드월드 신용보강 전단채 발행···이랜드리테일 계열 지원 최소화
민경문 기자공개 2017-09-20 10:46:3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8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5월 이랜드리테일의 대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이후 계열사들의 조달 행보도 달라지고 있다. 여전히 자산유동화를 중심으로 자금 확보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랜드리테일의 계열 지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랜드리테일 상장을 앞두고 계열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지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특수목적회사(SPC)인 이케이에프제삼차주식회사는 지난 15일 350억 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랜드파크에 대한 350억 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기초로 ABSTB를 발행한 것. 최종 만기일은 2019년 3월까지로 한국기업평가는 해당 ABSTB에 A3- 등급을 부여했다. 지급 보증 주체인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을 고려한 평정이었다.
이랜드그룹 신용위기 이후 이랜드파크는 자산유동화를 통한 단기조달에 주력해 왔다. 자연별곡, 애슐리 등 외식 매장의 장래 매출채권이 주된 기초자산이었다. 유동화증권의 상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이 지급 보증 주체로 참여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5월 6000억 원 규모의 프리IPO 이후 이랜드파크의 최대주주는 이랜드월드로 바뀌었다.
그 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이랜드파크의 지분을 이랜드월드로 넘김으로써 이랜드리테일의 계열 지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프리IPO를 통해 이랜드리테일 지분 69%을 확보한 FI로선 상장 전까지 이랜드리테일의 재무여력을 현 상태로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실제 이랜드리테일의 계열 지원 한도는 프리IPO 이후 2500억 원으로 묶어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랜드파크 경영권이 이랜드월드로 바뀐 만큼 굳이 이랜드리테일에 신용보강을 요청할 필요가 없어진 상황"이라며 "이랜드리테일의 경우 2500억 원의 지원 한도가 다 찼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이랜드파크의 유동화증권은 앞서 발행 때보다 조건이 엄격해졌다. 차회차 유동화증권 발행일 5 영업일 전까지 단기 신용등급 A2+ 이상인 금융기관의 총액인수확약서가 제출되지 않는 경우 기한이익이 상실된다. 현재 이랜드월드 신용등급(BBB-)이 투기등급(BB+) 이하로 하락할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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