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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 모집 착수 도이치뱅크 스티븐 러 영입…부재훈씨와 공동대표

송민선 기자/ 윤동희 기자공개 2017-09-25 16:10:0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5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북아 최대 사모투자 펀드 MBK파트너스가 조직 변화를 꾀한다. 경영권 인수(Buy-out·바이아웃)에 집중해 펀드를 모집해왔던 과거에서 탈피, 채권투자 및 스페셜시츄에이션(Credit and Special Situations) 펀드 모집에 돌입했다.

MBK파트너스는 25일 스티븐 러 전 도이치 뱅크 채권·스페셜시츄에이션 부문 공동 대표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페셜시츄에이션은 말 그대로 특수 상황에 일어나는 투자 기회를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회사의 구조조정이나 회사 분할, 예상치 못했던 주주 구성 변화, 자산 매각 등을 말한다.

스티븐 러 파트너는 15년 이상을 도이치뱅크 아시아에서 재직하면서 MBK파트너스로 이직하기 전까지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 외에도 구조화 금융, 부동산, 부실채권 투자 경험도 두루 갖춘 인물이다. 도이치뱅크 합류 전에는 골드만삭스에서 2년 간 에쿼티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바이아웃 펀드 투자와 운용에 집중해왔던 MBK파트너스에서는 스티븐 러 영입으로 채권·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펀드의 공동 대표로는 한국의 부재훈 대표가 선임됐다. 부 대표는 MBK파트너스 설립 멤버이자 한국과 일본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부 대표는 현재 펀드를 운용함과 동시에 앞으로 스티븐 러와 함께 스페셜 시츄에이션 해당 펀드 결성과 운용을 책임진다는 설명이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스티븐 러는 아시아 스페셜 시츄에이션 업계에서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라며 "그가 스페셜시츄에이션 분야 진출에 공동대표로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것이 우리의 아시아 사모투자 리더십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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