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디에스케이에 250억 투자 전환권 행사시 12.5% 지분 확보 가능한 CB 취득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8일 08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디에스케이에 250억 원을 투자한다. 메자닌(Mezzanine) 전문 투자회사 시너지파트너스의 계열사가 디에스케이의 재무적투자자(FI)이자 전략적투자자(SI) 로 참여하는 형국이다.
디에스케이 이사회는 지난 17일 시너지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2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납입은 오는 12월 8일로 예정돼 있다. CB의 표면이자율은 0%이며, 전환가액은 9990원이다. 전환권 행사는 내년 12월부터 2020년 11월 사이에 가능하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지금의 전환가액을 토대로 CB 전량을 전환할 경우 약 250만 주의 디에스케이 신주를 교부받을 수 있다. 디에스케이 전체 발행주식의 1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는 박광철·김태구 디에스케이 각자 대표가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버금간다.
코아로직이 전신이었던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 최대주주가 시너지파트너스 계열 신기술금융회사인 시너지아이비투자로 바뀌면서 사명에 '시너지'를 달았다. 시너지아이비투자 외에도 구자형 시너지파트너스 대표와 시너지넷, 한국가치정보 등이 시너지이노베이션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주력 사업은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 및 판매지만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비중도 상당하다. 특히 국내 최초의 바이오 특화형 팁스(TISP) 라이선스를 획득한 최대주주 시너지아이비투자 주도로 바이오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디에스케이 투자 역시 바이오 산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디에스케이는 조만간 임시주총을 열고, 시너지파트너스 측 인사들을 이사회에 영입해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바이오 투자를 통해 개발부터, 허가,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바이오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구축해 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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