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17 리스크매니저어워즈' 금감원장상 수상 [Risk Manager Awards]농협금융·하나은행·현대해상·NH투자·BC카드 최우수상
안경주 기자공개 2017-10-26 16:50:1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6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은 2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더벨(thebell) 주최로 열린 '2017 thebell Risk Manager Awards' 시상식에서 대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thebell Risk Manager Awards'는 국내 금융산업의 장기·안정적 발전을 위해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인식과 수준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권역별 회원단체와 협의해 조성됐다. 더벨이 주최·주관하고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권역별 최우수상은 NH농협금융지주, KEB하나은행, 현대해상화재보험, NH투자증권, BC카드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KB손해보험, 신한금융투자, JB우리캐피탈이 각각 받았다.
금융지주 권역 최우수상을 수상한 NH농협금융지주는 '산업리스크 관리방안'을 주제로 수상했다. 지주사에서 자회사의 산업별 익스포저 한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실효성 있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증권사의 리서치 노하우를 접목시킨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최초로 그룹 유동성리스크 관리 체계와 바젤Ⅲ 기준 시스템을 구축해 우수상을 받았다. 외부 충격 시 효율적인 경영의사결정과 비상대응 체계를 마련했고 평가됐다.
은행Ⅰ권역에서는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KEB하나은행의 적정자본 유지를 위한 전략적 리스크관리체계는 사업그룹별 신용위험가중자산(RWA) 배분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제고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리스크 큐브시스템은 해외 금융감독당국의 신규 규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보험 권역에선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최우수상을, KB손해보험이 우수상을 받았다. 현대해상은 잘 정비된 리스크 거버넌스 체계 속에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사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개선한 점이 인정받았다. KB손해보험은 내부 모형 중심의 리스크 측정 시스템을 확립하고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와 성과평가 체계를 고도화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NH투자증권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NH투자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내부등급법을 활용한 신용RWA 산출시스템을 구축한 노력이 돋보였다. 향후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에 따른 증권사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상황에 맞는 리스크 감안 성과평가 지표를 개발해 실제 전사 자원 배분 의사결정에 중요한 척도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BC카드와 JB우리캐피탈은 여신금융 권역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BC카드는 전산사고 등 각종 사고상황에서도 카드결제 핵심업무 수행이 가능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운영리스크 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JB우리캐피탈은 우수한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과 전사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7 thebell Risk Manager Awards'는 금융지주·은행Ⅰ·은행Ⅱ·보험·금융투자·여신금융업 등 6개 금융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모 부문은 △영업부문의 리스크관리 성공 사례 △경영의사결정 활용사례 △리스크관리 절차 및 기법의 혁신 △리스크관리 인프라 구축 및 내부통제 강화 등 4개 분야다.
지난 8월 중순 공고를 시작으로,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수상회사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심사위원장인 오창수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비롯해 금융회사 리스크 담당, 컨설팅사 및 학계 리스크관리 전문가 등 20여 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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