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시스, '2호 블라인드펀드' 설립 완료 설정액 총 1830억...중소·중견 '게임체인저' 기업 투자
한형주 기자공개 2017-11-06 17:20:32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2일 1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독립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최근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과 국내 선도 보험사 등으로부터 출자 받은 자금을 끝으로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설립 작업을 종료했다. 펀드 설정액은 총 1830억 원가량으로 파악된다. 새로 충전한 실탄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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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시스 펀드 운용 전략은 2호 블라인드 펀드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소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 불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M&A) 및 성장자금지원(Growth Capital) 투자에 특화된 운용 방식을 준용할 방침이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자체적으론 2013년 출범 이후 비교적 빠른 시간에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것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직전에 신한금융투자와 공동 운용사(Co-GP)로서 1060억 원 규모로 결성한 'K-Growth 글로벌펀드'는 2015년 펀드레이징 완료 후 지난 2년 동안 99% 소진을 달성해 냈다. 창립 2년 만에 블라인드 펀드를 소유해 2년 만에 소진을 끝내고, 신규 펀드를 기반으로 또 다시 새로운 투자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PE업계 모범적인 운용 사례로 평가된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올 들어 이랜드가 그룹 자구안 이행의 일환으로 감행한 6000억 원 규모의 이랜드리테일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거래의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시장 이목을 끌기도 했다. 프랙시스는 현재 이랜드리테일 지분 13.24%를 보유한 2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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