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꼭지 걱정된다면' [비과세 해외펀드 수익률 비교] ⑩이머징 주식투자+현금비중 탄력적 조절로 리스크 관리
김현동 기자공개 2017-11-06 08:31:2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3일 07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과세 해외펀드에 가입하면서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은 현 시점이 꼭지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다. 올해 최고의 수익률이 내년에도 이어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의 연초 후 수익률은 29.78%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최근 1년, 2년, 3년 수익률도 상위권이다(아래 '해외주식혼합형 수익률 상위 펀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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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이머징마켓 주식에 주로 투자하면서 방어적인 목적으로 이머징마켓 채권 중 신용등급 투자등급 이상 이머징마켓 채권과 글로벌 채권, 현금 등에 탄력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이머징마켓 주식에 집중투자하지만,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주식, 채권, 현금에 대한 투자비율을 조정해 주식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8월1일 기준 보유 종목을 보면 주식과 현금 비중이 적절하게 혼합돼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USD CASH 7.80%, 스탠다드차타드은행(콜) 4.67%, 알리바바 ADR 3.10%, 텐센트 2.85%, 혼하이정밀 2.76%, 대만반도체(TSMC) 2.75%, 삼성전자 2.44% 등이다. 다른 펀드와 달리 현금 비중이 눈에 띄게 높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 펀드 내 현금 보유 비중 추이를 보면 현금을 실제로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 여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기 직전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는 현금 비중을 높여 리스크를 회피했고 2016년에는 현금비중을 축소하고 주식 비중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리스크 온 전략을 구사했다.
주식과 현금 비중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설정 이후 펀드의 변동성이 13.2%로 코스피(KOSPI) 지수 일간 변동성(16.8%)이나 선진국 증시(MSCI World Index) 변동성(14.6%)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아래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 현금비중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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