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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크, 3Q 영업익 100억 육박…'크리스F&C' 효과 매출액 635억 영업익 97억 기록…전분기比 매출 2배 성장

정강훈 기자공개 2017-11-13 14:59:0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3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링크가 자회사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의 자회사 편입 효과로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필링크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635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 52%씩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 63%의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한 골프웨어 전문업체 크리스F&C가 실적을 견인했다. 크리스F&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5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 당기순이익 75억 원을 달성했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동기보다 8%포인트 개선됐다.

크리스F&C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파리게이츠(PEARLY GATES)'의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로드숍 중심의 유통채널 확대 전략이 성공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백화점이나 아웃렛 등 타 유통채널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로드숍이 지난해 220개에서 올해 현재 260개로 증가했다.

크리스F&C는 브랜드별로 매출 성장이 고르게 이뤄졌다. '파리게이츠(PEARLY GATES)'는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13% 증가했고, '핑(PING)'과 '팬텀(FANTOM)'은 각각 22.92% 18.48%씩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골프공 브랜드인 '고커(GOKER)'도 영업망 다변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63% 성장했다.

크리스F&C는 3분기에 이미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골프웨어 업계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링크 관계자는 "크리스F&C는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파리게이츠, 핑, 팬텀, 고커 등 브랜드별 타켓 마케팅 전략이 성공하면서 실적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이 상반기 최대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반영됐으며 향후에도 크리스F&C의 성장과 당사 사업의 안정성이 반영되어 실적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링크는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의 지분 63%를 인수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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