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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공 VC펀드 출자사업, 경쟁률 2:1 21일 구술심사, 24일 발표…한투파·에이티넘·LB 등 대형사 간 경쟁 치열

류 석 기자공개 2017-11-24 07:58:4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2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 벤처펀드 출자사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서서히 최종 위탁운용사(GP)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오는 24일 최종 GP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총 12곳의 벤처캐피탈이 교공 벤처펀드 출자사업 구술심사에 참여했다. 현장실사를 진행한 벤처캐피탈 14곳 중 2곳은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공은 현장실사와 구술심사 평가 점수를 집계해 최종 GP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2곳 중 약 6곳이 최종 GP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교공 출자사업 구술심사에는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벤처캐피탈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TS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아주아이비투자 등의 벤처캐피탈이 구술심사를 마쳤다.

교공 내부적으로 최종 운용사 선정은 이미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 각 운용사에 최종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교공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심사 점수를 집계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은 어느정도 완료된 상황"이라며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4일 최종 GP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공 벤처펀드 출자사업은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지난 9월 한국벤처투자의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GP들 대부분이 펀드 결성을 위한 매칭 출자를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KDB산업은행의 자펀드를 결성하고 있는 GP들도 이번 교공 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교공은 벤처펀드 최종 GP로 선정된 6곳에 총 15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각 운용사당 출자금액은 100억 원에서 25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GP는 교공 출자분을 포함해 500억 원 이상의 벤처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이번 교공 출자사업에는 지원서 접수 때부터 쟁쟁한 벤처캐피탈들이 많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며 "구술심사를 마친 곳들도 다들 뛰어난 벤처캐피탈들이기 때문에 최종 선정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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