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관계사 펀딩만 관심…IB, 시큰둥 대형사 무관심, 주관사 경쟁률 하락…RFP 수령 7 곳, 실제 경합 4곳
신민규 기자공개 2017-12-04 10:16:56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1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맥스소프트의 상장 주관사 선정에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맥스소프트가 상장 자체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관계사인 티맥스데이터나 티맥스오에스의 펀딩 여부에 관심을 두면서 매력도가 반감됐다는 설명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수령한 NH투자증권은 딜 초기부터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형사의 경우 관계사들의 상장전 지분투자(프리 IPO)와 관련해서는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사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 주관사 경쟁률은 크게 낮아졌다. 당초 RFP를 수령한 증권사는 7곳 이상이었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과 같은 대형사와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받아갔다. 실제 경합은 삼성증권과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4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삼성증권과 KB증권 둘로 압축된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선 티맥스소프트가 상장 자체보다는 관계사 펀딩에만 집중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티맥스소프트는 자체 IPO를 시도하는 동시에 관계사인 티맥스오에스와 티맥스데이터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추진했다. 상장주관사 제안서를 받으면서 프리IPO 주관을 위한 제안서도 함께 접수했었다.
관계사 펀딩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지가 주관사 선정의 변수로 작용한 데 따라 흥미가 반감됐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티맥스데이터나 티맥스오에스 등에 펀딩해줄 수 있는 증권사를 찾는 목적이 컸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해봐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참여의지가 전반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93억 원, 2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191억 원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1년새 72억 원에서 121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순이익은 2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로 분류되는 웹 응용 서버(WAS)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43.4%를 유지하며 2위 오라클(28.4%)과 1.5배 수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자체개발 운영체제(OS)인 '티맥스 OS'를 개발하는 관계사다. 티맥스데이터는 국내 대용량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 외산 제품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가 자체 상장에만 역점을 뒀다면 충분히 시장에서 조명을 받을만한 알짜 회사였는데 예상보다 IB들의 흥미가 덜한 것으로 나타나 아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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