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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최종 PT 실시…주관사 선정 '임박' 미래대우·NH증권 최종 경합, 연내 선정…내년 상반기 예심청구 관측

강우석 기자공개 2017-12-13 09:47:2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1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디프랜드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에 돌입한다. 모간스탠리가 외국계 대표 주관사로 낙점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바디프랜드는 국내 안마의자 1위 업체로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다음주까지 최종 PT를 진행할 예정이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선정 PT는 이번이 두 번째다. 10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가 1차 PT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IPO 성공 가능성과 해외투자자 유치 여부, 적정 밸류에이션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외국계 중에선 모간스탠리가 주관사로 일찌감치 선정됐다. 바디프랜드 최대 주주인 VIG파트너스가 경영권 매각을 타진하는동안 자문 업무를 맡은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3월 주관사 선정 이후 해외 전략적투자자(SI)를 물색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바디프랜드 IPO 예상 시점을 내년 하반기 정도로 보고 있다. 최대 주주의 상장 의지가 강하고 2017년 예상 실적도 견조해 상장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회사 내부에선 코스닥보다 코스피 상장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IB 업계 관계자는 "회사로부터 △연내 주관사 선정 △내년 상반기 거래소 예심청구라는 스케줄을 제시받았다"라며 "재무적투자자(FI)들이 들어와 있어 IPO를 성사해야 할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디프랜드의 최대주주는 VIG파트너스다. VIG파트너스는 2015년 네오플럭스와 투자조합을 결성한 뒤 바디프랜드 지분 90.87%를 인수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 3665억 원, 영업이익 933억 원을 냈다. 올해 매출액은 4500~5000억 원, 영업이익은 1000억 원 수준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바디프랜드 IPO와 관련돼 확정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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