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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인베스트, 인천 재기지원 펀드 결성 조합 약정총액 375억…회사 설립 이래 최대규모

정강훈 기자공개 2018-01-04 07:58:3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인천시가 재기지원 펀드를 출범시켰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지역 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마그나 인스타펀드'의 결성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모태펀드의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재기지원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지 약 2개월 만이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375억 원으로 모태펀드가 80%인 300억 원을 출자한다. 그 외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20억 원), 애큐온캐피탈(10억 원), 프렌드투자자문(5억 원), 진학사(5억 원)가 참여하며 GP커밋(운용사 의무출자)은 35억 원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배준학 부사장이 맡으며 김세현 대표와 이석배 전무가 핵심 운용인력에 포함됐다. 펀드의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 모태펀드는 0%, 그 외 LP에게는 5%가 적용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비율은 60%로, 폐업을 경험한 사업주 및 경영자가 대표이사나 최고기술책임자(CTO) 혹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주 투자처로 삼는다. 대표이사가 본인 명의나 연대보증을 통해서 융자를 받았다가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된다.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1월 재기지원 펀드의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았다. 투자전략 및 운용인력의 트랙레코드 등을 심사한 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를 GP로 선정했다.

출자를 받게 된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인천에 소재한 기업, 혹은 투자후 1년이내에 인천으로 본사이전을 확약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가 출자한 금액의 200%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특정 지역과 연관된 펀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2015년 한국전력과 함께 광주·전남 지역에 투자하는 '마그나4호 빛가람펀드'를 만들었으며 지난해에도 광주시와 함께 '마그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를 출범했다. 이번 펀드는 수도권인 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운용의 폭이 더 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합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펀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이후 지금까지 총 8개 조합을 결성했는데 대부분 100억~200억 원의 규모였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운용자산(AUM)은 1500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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