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전, 호반건설 vs 엘리온 '2파전' PAG·CSCES 사실상 포기..19일 본입찰
한형주 기자공개 2018-01-16 10:20:34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본입찰을 열흘 앞둔 대우건설 인수전이 중국 엘리온리소스그룹과 한국의 호반건설 간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분위기다. 다른 인수 후보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S)는 입찰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파악된다.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인수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 중 본입찰 참여가 예상되는 원매자는 현재 엘리온리소스그룹과 호반건설 2곳으로 좁혀진 상태다. 이들 본입찰 적격자 모두 각자 구축한 인수 자문단을 내세워 지난달 매니지먼트 프레젠테이션(MP)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과 함께 숏리스트에 올랐던 PAG는 대우건설 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앤디신 한국 대표의 최근 사퇴와 맞물려 공개경쟁입찰에서 자동 이탈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잠재 투자자인 CSCES의 경우 앞서 진행된 MP 세션에 불참한 데다, 파트너십 가능성이 제기된 PAG마저 응찰 포기를 선언하면서 거래 완주 확률이 희박해졌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예정일은 오는 19일. 남은 한 주 간 숏리스트들은 매물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확정, 내부 보고 수순을 거쳐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입찰에 대비하게 된다. 지난 6~7주 간 예비실사에 활용된 가상데이터룸(VDR)은 조만간 닫힐 전망이다.
거래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 'KDB밸류 6호'를 통해 소유한 대우건설 보통주 50.75%다. 이날 주가 기준 대우건설의 시가총액(2조 5436억 원) 등을 감안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매가는 1조 5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번 거래의 흥행 열기가 뜨겁다고는 볼 수 없는 데다, 예비입찰 등을 통해 확인된 참여자들의 인수 희망가 또한 예상가에 못 미쳐 본입찰 결과가 매도자의 눈높이에 부합할지는 미지수란 관측이 많다.
산업은행과 주관사단은 본입찰 이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늦어도 오는 4월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상반기 중 매매대금 수령(딜 클로징)을 완료할 방침이다. 매각 주관은 미래에셋대우-BoA메릴린치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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