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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롯데' 주도 황각규 부회장 우선 과제는 신동빈 회장 '원롯데' 마지막 관문 호텔롯데 IPO 지원사격…M&A 통한 성장 DNA 강화

안영훈 기자공개 2018-01-12 09:04:2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1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이자 2인자로서 '뉴롯데'를 이끌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사진)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를 위한 토대 마련과 지속성장을 위한 M&A 행보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호텔롯데 상장 위해 지주 차원 '전폭' 지원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
황 부회장은 지난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당시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신분으로 참석한 그는 롯데 지배구조의 마지막 관문인 호텔롯데 상장 시기에 대해 "마음으로는 당장이라도 하고 싶은데 실적이 좋아야 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400여개에 달하는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하고 지난해 롯데지주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그에게 호텔롯데 상장은 마지막 최대 과제이다.

호텔롯데는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등 롯데지주 체제 밖에 있는 주력 계열사들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호텔롯데의 주요 주주는 광윤사 등 일본계 회사들이다.

신동빈 회장이 목표하는 '원(one) 롯데'를 달성하기 위해선 호텔롯데 상장이 필수적이다. 상장이란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만 일본주주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롯데지주와의 합병 등을 통해 신동빈 회장이 롯데 계열사 전반에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롯데를 이끄는 황 부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 전제조건인 실적 개선을 위해 지주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롯데지주 시무식에서 "계열사별로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부진사업을 개선하며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롯데지주와 계열사의 긴밀한 소통 및 적극적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지주 차원의 지원을 암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M&A 성장 DNA 이어갈까

197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황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1990년이다. 당시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발령나면서 그를 보좌하기 시작했고, 이후 황 부회장은 신 회장을 따라 그룹의 핵심이었던 정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정책본부에서 그는 신 회장의 측근으로서 M&A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롯데홈쇼핑(2004년), 롯데손해보험(2007년), 롯데주류(2009년) 등 롯데의 성장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M&A들이 그의 작품이다.

황 부회장이 이끄는 '뉴롯데'에서도 M&A는 주요 경영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7월 롯데그룹의 일본 기관투자가 대상 투자설명회에서 당시 경영혁신실장(사장)으로 참석했던 황 부회장은 "우리가 잘하고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롯데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뉴롯데에서도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이어나갈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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