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비앙' 대광에이엠씨, 신현2지구 개발사업 참여 예보 보유 아파트개발 부지 190억에 매입..올해 상반기 사업계획 수립
이명관 기자공개 2018-01-16 08:23:0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파트 브랜드 '로제비앙'으로 알려진 부동산 시행사 대광에이엠씨가 경기 광주시 신현2지구 일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광에이엠씨는 지난해 말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 아파트개발 부지를 190억 원에 매입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 개발사업 부지 공개매각을 진행했다. 당시 복수의 부동산 시행사가 응찰해 경쟁을 벌였다.
대상 부동산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소재 토지 19필지와 건물 1개 동이다. 총 면적은 2만 4594㎡이다. 신현2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아파트 5BL에 위치해 있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의 기능 및 미관을 증진시키기 위한 도시 재정비 계획이다.
대광에이엠씨는 해당 부지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광에이엠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발사업의 성패는 '물 배정'이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하수물량을 배정한다. 하수처리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 배정을 받지 못하면 사업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수 물량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대광에이엠씨는 중견 건설사인 대광건영 오너가의 개인회사다. 조왕석 대광건영 회장의 외아들인 조영훈 부사장이 2012년 5억 원을 직접 출자해 설립했다. 대광에이엠씨는 설립 이후 공격적으로 택지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3년 191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690억 원, 2015년 1585억 원 등으로 크게 늘었다. 2016년에는 2135억 원으로 설립 4년 만에 매출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3년 23억 원에서 2016년 378억 원으로 급증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2016년 청라 국제 업무단지 대광로제비앙 674가구 △2015년 청라지구 A2블록 738가구 △2015년 인천광역시 경서지구 B1블록 720가구 등이다.
대광에이엠씨의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가능한 택지를 다수 확보해놨기 때문이다. 대광에이엠씨가 보유 중인 건설용지는 장부가 기준 2016년 1610억 원이다. 전년 592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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