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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학원, 기부내역 정정공시…케미칼·㈜한화 주축 [한국의 100대 공익재단-한화그룹]④FY2013부터 계열사 기부, 2016년 기부 총액 94억

김현동 기자공개 2018-01-18 08:05:4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천안북일학원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한화케미칼과 지주회사 격인 ㈜한화가 기부의 양대 축이다.

천안북일학원이 국세청에 공시한 '출연자 및 이사등 주요 구성원 현황 명세서'에 따르면 2016사업년도(2016.3~2017.2) 총 출연(기부)금액은 94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억 원 증가했다.

그 동안 기부에 참가하지 않았던 한화테크윈이 새롭게 기부 대열에 동참하면서 기부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한화케미칼이 21억 원으로 전체 기부금액의 22%를 차지했다. ㈜한화가 전년 대비 3억 원 가량 줄어든 14억 8000만 원을 출연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한화의 기부금액은 2016사업년도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한화는 한화케미칼과 함께 천안북일학원 기부를 주도하고 있다. ㈜한화는 2013사업년도에는 현금 출연과 함께 전산장비 현물을 출연하기도 했다.

계열사 별로는 한화63시티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에너지, 한화자산운용 등이 2013사업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S&C와 한화첨단소재는 2014사업년도부터 출연하기 시작했다.

한화건설과 한화테크엠은 2015사업년도부터 기부가 끊겼고, 한화갤러리아도 2014사업년도를 제외하고는 기부내역이 없다. 한화호텔&리조트는 2014~2015사업년도에만 출연에 나섰고, 한화투자증권은 2015사업년도에만 출연했다. 이에 비해 그 동안 출연이 없었던 한화테크윈은 2016사업년도에 처음으로 21억 원을 기부했다. 한화토탈도 2015사업년도부터 기부에 나서 2015~2016사업년도에 걸쳐 22억 4000만 원을 출연했다.

천안북일학원은 당초 2014~2015사업년도 기부자 내역만 공시했다가, 누락 사실을 확인하고 2016사업년도 기부자 내역을 재공시했다. 2013사업년도 기부자 내역은 국세청 전산 문제 등으로 인해 공시가 되지 않고 있다(아래 '천안북일학원 기부자 명단' 참고).

북일학원 기부자
* 자료 =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 천안북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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